[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내년 로드FC 케이지 위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부산 중전차' 최무배의 헤비급 드림매치가 펼쳐질지 모른다. 로드FC가 8명의 헤비급 파이터들이 맞붙는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헤비급 토너먼트를 연다. 처음엔 4강 토너먼트를 구상했으나 지금은 8강 토너먼트를 계획중"이라며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릴 다른 유명 헤비급 파이터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홍 대표는 최홍만, 최무배를 영입할 때부터 헤비급 토너먼트를 생각했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다경기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내년 토너먼트 개최를 위한 포석이었다.

로드FC는 최홍만, 최무배와 깜짝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부터 빠르게 헤비급 로스터를 강화 중이다. 부대표(글로벌홍보사업부문장)가 된 '야수' 밥 샙도 선수로 출전이 가능하다. 리얼리티쇼 '주먹이 운다'에서 발탁된 그레코로만 레슬러 출신 심건오와 전직 야쿠자 김재훈 등 신예들도 대기 중이다.

로드FC는 올해를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오는 7월 25일에는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첫 일본대회를 연다. 올해 말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에 동남아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화와 발맞춰 국내시장을 더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헤비급 8강 토너먼트'다. 정문홍 대표는 "이 토너먼트는 우리나라 대회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헤비급이 가장 강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아시아 헤비급 최강을 가리는 토너먼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홍만과 최무배는 내달 25일 '로드FC 24 일본대회(ROAD FC 024 In JAPAN)'에 한국대표로 나선다. 최홍만은 브라질과 일본 혼혈파이터 카를로스 토요타와, 최무배는 일본 딥(DEEP) 챔피언 카와구치 유스케와 격돌한다.

■ 로드FC 24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최홍만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 vs 최무배
[미들급] 미노와맨 vs 김대성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 vs 김수철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 vs 윤동식
[아톰급] 시나시 사토코 vs 박지혜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 vs 이광희

■ 로드FC 영건스23 대진

[페더급] 히로카쥬 콘노 vs 홍영기
[밴텀급] 사토 쇼코 vs 김민우
[페더급] 하라이 토류 vs 김호준
[플라이급] 미나미데 고우 vs 김효룡 
[페더급] 아키라 에노모토 vs 백승민 
[미들급] 오자키 히로키 vs 나카무라 유타 
[페더급] 타카시마 다이키 vs 스기야마 카즈시 
[페더급] 코가네 쇼오 vs 사와이 하야토
[밴텀급] 오오바 쇼 vs 카나이 타쿠야
[웰터급] 유키 스즈키 vs 타나베 타케히토

[사진] (위)훈련 중인 최홍만 (아래)최무배와 밥 샙 ⓒ로드FC(www.roadfc.com)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