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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2연패' LG-롯데, 외나무다리에서 '엘롯라시코'

작성일: 2018.04.0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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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에서 만난 롯데와 LG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꿈을 안고 출발한 2018년 시즌, 그러나 지금 LG와 롯데는 9위와 10위로 쳐져있다. 개막 7연패 후 1승, 다시 2연패 중인 롯데도 롯데지만 타선 보강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LG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주중 3연전을 연패로 시작한 두 팀이 5일 '단비'를 맞고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다. 

◆ 윌슨 vs 듀브론트, 맞대결 2라운드

6일 선발로 나설 LG 타일러 윌슨과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는 '구면'이다. 지난달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듀브론트가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윌슨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근간에는 안정적인 제구력이 있었다. 

그런데 정규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두 선수의 성적은 완전히 엇갈린다. 듀브론트의 평균자책점은 8.10으로 규정 이닝을 채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하위다. 윌슨은 2경기에서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은 16개로 한화 키버스 샘슨과 함께 공동 1위다. 

시범경기에서는 양 팀 타자들 모두 윌슨을, 듀브론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팀 타율 4위(0.284) LG를 만난 듀브론트는 부진의 연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연패 속에서도 타격만큼은 상승세를 탄 롯데를 윌슨은 잠재울 수 있을까. 

2연패 기간 롯데는 24실점, LG는 11실점했다. 휴식일을 감안하더라도 투수력에서는 LG가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에서는 LG 9.95, 롯데 12.00으로 차등을 두는 게 무의미할 지경이었다. 

◆ 늘어난 패배에도 타오른 방망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열린 12경기에서 가장 잘 친 팀은 어디일까. 홈런 군단 SK도, 연승을 시작한 넥센도 아니다. LG와 롯데다. LG가 0.346, 롯데가 0.342의 팀 타율을 기록했다. 승패를 떠나 두 팀의 타격 페이스는 오름세에 있다. LG는 해결사 부족, 롯데는 투수진 붕괴가 연패로 이어졌을 뿐이다. 

롯데에서는 손아섭(OPS 1.434)과 채태인(1.375)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문호 역시 11타수 5안타로 감이 좋다. LG는 아도니스 가르시아-박용택-김현수 외에 이천웅과 안익훈이 두산과 2연전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양 팀 선발투수를 한 번씩 상대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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