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패인] 바람은 공평했다, 롯데가 읽지 못했을 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는 경기 전부터 좌익수 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LG 류중일 감독은 훈련을 바라보다 "오늘 날이 춥다. 바람이 세다"며 외야를 바라봤다. 롯데 조원우 감독 역시 쌀쌀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의식하고 있었다.
좌익수 쪽 강한 바람. LG가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기는 했다. 롯데 왼손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상대해 채은성-양석환을 투입해 오른손 타자를 5명으로 늘렸다. 그런데 오른손 타자는 롯데가 더 많았다. 팀 구성상 오른손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왼손 타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를 6명 배치했다.
결과적으로 바람은 LG 편이었다. 정확히는 롯데가 바람을 읽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라인드라이브를 좌익수 김문호가 머리 위로 보냈다. 타구가 어디까지 뻗을지 확신하지 못한 듯했다. 펜스 플레이가 좋아 단타로 막았지만 좌익수 수비에 대한 우려는 남기는 장면이었다.
3회에는 더 큰 사고가 났다. 1사 1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내야 뜬공이 유격수 신본기의 글러브를 벗어났다. LG는 이 행운의 좌전 안타 뒤 상대 폭투와 오지환의 2타점 2루타, 유강남의 2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았다. 가르시아의 타구가 내야 뜬공으로 끝났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LG도 강한 바람 탓에 수비에서 고전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의 뜬공이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 사이에 떨어졌다. 윌슨은 무사 1, 2루에서 민병헌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트리플 플레이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뜬공을 처리하기 까다로운 여건이었지만 LG 야수들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반면 롯데는 경기 초반 눈에 띄게 당황했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분위기가 갈렸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은 경기였다. 롯데는 LG에 6-1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