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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5개 구장 배트 점검, 심판진 "우리는 확인만, 규제는 KBO"

작성일: 2018.05.08 1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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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트 점검이 이뤄진 수원 KT위즈파크. 우효동 심판이 삼성 선수의 배트를 들어 확인하고 있다. ⓒ 수원,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BO 주도로 각 팀 타자들의 배트를 일제히 점검했다. 

심판들은 8일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한화-넥센), 잠실(롯데-LG), 광주(두산-KIA), 마산(SK-NC), 수원(삼성-KT)에서 각 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배트를 확인했다. 

KBO는 타고투저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배트를 확인하기로 했다. 최근 일부 타자들이 사용하는 배트의 도료가 진해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야구 규약 '배트 공인 규정' 4조 2항에는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자연색, 담황색, 다갈색, 검은색에 한하며, 반드시 나무의 결이 보여야 한다'고 명시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배트 검사 소식을 듣고 "사실 방망이는 타고투저 현상에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트보다는 공의 영향이 더 클 거 같다. 국제 대회에 나가서 봐도 배트보다는 공의 차이가 더 커 보인다"고 생각을 밝혔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우효동, 박종철 심판위원이 삼성과 KT 선수들의 배트를 점검했다. 육안으로 나뭇결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우선 확인하고,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는 배트는 KBO에 보고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했다. 

우효동 심판은 "5개 구장에서 다 같이 검사를 하고 있다. 정기적인 검사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늘 1년에 1, 2번 정도는 정기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에 배트를 써야 하니까 나뭇결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만 체크를 했다. KBO에 5개 구장에서 취합한 배트 검사 결과를 보고하면, KBO가 확인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규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철 심판은 배트에 나뭇결이 보이지 않는 것과 반발력의 연관성과 관련해 "나뭇결이 안 보일 정도로 도료나 니스 칠이 두껍게 돼 있으면 비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반발력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보고하면 KBO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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