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퓨처스 포커스] '비범한 새내기' 송성문, “내 꿈은 프랜차이즈 스타”

작성일: 2015.08.14 12:00 박현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화성, 박현철 기자] “1군 첫 안타 때 홍원기 코치님께서 공을 챙겨 주셨어요. 그리고 (고)종욱 선배께서 저보다 더 기뻐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종욱 선배,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활발한 성격과 매서운 방망이는 물론 범상치 않은 야구 재능까지. 감독도 그의 가능성을 인정하며 1군 경험을 선사했다. 퓨처스팀 감독 또한 “장차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넥센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송성문(19)은 긍정적인 사고로 프로 첫 를 치르고 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올해 2차 5라운드로 넥센에 입단한 송성문은 지난해 0.468의 타율로 이영민타격상을 받았다. 정확한 타격을 인정 받아 김성갑 화성 히어로즈(넥센 퓨처스팀) 감독은 물론 1군 염경엽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받은 유망주. 지난 5월 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5월 9일 KIA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비롯해 2안타로 펄펄 날았다. 퓨처스리그로 돌아온 뒤 송성문은 14일 현재 퓨처스 64경기 타율 0.305 4홈런 3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7월 17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3안타로 불을 뿜었다.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만난 송성문은 곁에 있던 동기생 김해수(투수)와 함께 웃으며 화기애애한 인터뷰를 이끌었다. 짧았던 1군 생활을 떠올리며 저절로 웃음 지은 송성문은 선배들. 특히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팀의 새 리드오프 고종욱(26)에게 거듭 고마워했다.

다음은 송성문과 일문일답이다.

-데뷔 첫해 신인이 1군 무대를 밟는 것이 지금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군으로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것 같아요.

◆ 시즌 전 제가 생각했던 목표에 비하면 수월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퓨처스리그에서 뛸 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창 더운 날 땡볕 아래에서 뛰는 만큼 힘들거든요. 그런데 1군에서는 조금 늦게까지 잠을 자는 등 경기하는 데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좋았어요. 밥이나 시설 다 최고였어요. (웃음)

-안타 기념 공은 잘 챙겼나요? 코칭 스태프, 선배들이 많이 축하해 줬을 것 같은데.

◆ 홍원기 코치님께서 특별히 제대로 챙겨 주셨습니다. 축하해 주신 선배들이 정말 많은 데 특히 고종욱 선배가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셨어요. 평소에도 집도 가깝고 해서 차로 태워 주고 밥도 자주 사 주셔서 매번 감사했거든요. 종욱 선배. 올해 좋은 활약 펼치시는데 저 또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요즘은 최정(SK), 김현수(두산) 선수 등이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이영민타격상 수상자'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 같아요. 프로에서 대성하지 못한 선수들도 많았으니까.

◆ 부담이 있었다기보다 의식은 했어요. 예전에 '이영민타격상의 저주' 이런 말도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 상을 타고도 프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배들도 많고요. 전 아직 어린 만큼 퓨처스리그에서 퓨처스리그 선수로서 본분에 맞게 열심히 제 기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사실 여기(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가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있잖아요. 게다가 신인인 만큼 거의 '야구 감옥'이나 마찬가지인데. 젊은 선수인 만큼 여가 시간에 힘들 것 같아요.

◆ 괜찮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정말 시골이라 '뭐지'하는 느낌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곳에 있으니 '오로지 야구에 힘을 쏟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야수는 종합적으로 발전해야 하잖아요. 연습 강도나 시간을 더 높일 수 있어서 좋아요.

-9월 확대 엔트리 기회가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동기부여도 클 것 같습니다.

◆ 그때 제 페이스가 좋아야 올라갈 수 있겠지요. 그리고 수비 면에서 팀에 믿음을 드려야 합니다. 송구 실책은 거의 없는 편이거든요. 대신 타구를 쫓아가는 움직임과 공을 잡은 후 핸들링, 안정적인 포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넥센 1군에 좋은 내야수들이 많아요. 서건창, 김민성, 김하성은 물론이고 일발 장타력을 지닌 윤석민도 있고. 그래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 부러워요. 선배들이 1군에서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선배들처럼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 부러워요. 저도 저렇게 야구를 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데뷔 후 첫 인터뷰를 진행했던 캐스터(SPOTV 최두영 아나운서)가 송성문 선수에 대해 칭찬하더라고요. 데뷔 첫 인터뷰 어땠나요. 방송 인터뷰 후에 기자들도 몰려와서 인터뷰했을 텐데.

◆ 정말 신기했어요. 한 경기에서 2안타 친 후 인터뷰를 하는데 '아, 이게 방송 인터뷰구나'하는 마음에 신기했습니다.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도 다들 첫 안타 느낌 등을 물어보시길래 정말 기뻤습니다.

-인터뷰 전 외부에서 워낙 송 선수 칭찬을 많이 들어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히어로즈 송성문'의 꿈을 이야기해 주세요.

◆ 넥센 히어로즈라고 하면 제 이름이 생각날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프랜차이즈 스타요. 전체적인 기량을 키워서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송성문 ⓒ 화성,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