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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홀로 장기 재활' 마쓰자카, 日 비판 목소리

작성일: 2015.09.08 16:1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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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을 선언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4, 소프트 뱅크 호크스)가 내년 1월까지 미국에서 홀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이라 밝혔다. 마쓰자카의 결정에 소프트뱅크 구단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 '석간 후지'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마쓰자카의 미국행에 대한 일본 내 엇갈리는 시선을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8월 27일 오른팔 수술을 받았던 관동 지역 병원에서 퇴원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마쓰자카가 현재 같은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어깨 검진을 받으며 서서히 몸만들기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 후 경과는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는 9월 내에 미국으로 건너가 홀로 본격적인 재활 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의 결정에 구단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석간 후지'와 인터뷰에서 '마쓰자카가 우리팀의 재활군이 있는 후쿠오카에서 재활했으면 한다. 솔직히 구단과 직접적으로 닿을 수 없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재활을 한다는 게 좋은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3월 시범 경기 때부터 독감에 걸리는 등 올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살았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다치고 난 뒤 재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팀 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부 언론에서 나왔다. 이런 이유로 태업 논란까지 일었다. 또한, 마쓰자카는 개막 당시 통통한 체형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프트뱅크 출신의 한 선수는 "올해 마쓰자카의 투구 동작을 보면 몸이 전혀 단련이 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에서 홀로 재활을 하는 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다. 한번 느슨해진 몸을 다시 예전으로 돌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 냈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0대 중반에 들어서도 전진하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포기하면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마쓰자카는 몇 년을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떨어지는 체력은 웨이트트레이닝이나 다른 여러 보충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 각오를 새롭게 하지 않으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라며 마쓰자카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마쓰자카 다이스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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