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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RA 5.97' KC, 선발진이 흔들린다

작성일: 2015.09.17 16:0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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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흔들리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 대니 더피가 무너지며 클리블랜드에 1-5로 졌다. 더피는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7승)를 기록했다. 

지난해 안정적인 불펜 야구를 기반으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경기부터 리그챔피언십 시리즈까지 8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시리즈 스코어 3-4로 무너지며 우승 반지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 7회부터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가 마운드에 오르며 승리를 챙기는 공식을 만들었을 정도로 캔자스시티의 불펜 야구는 위력적이었다. 

정규 시즌 전에 에딘손 볼케스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구축했다. 또한, 올 시즌 전반기부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이름을 올린 캔자스시티는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의 기둥 투수 조니 쿠에토를 영입하며 마운드의 높이를 더욱 높였다. 지난 시즌부터 활약한 요다노 벤추라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 1위가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9월부터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9월 첫 시리즈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를 제외하고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를 당했고 미네소타 트윈스 3연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3연전에서도 1승 2패를 기록했다. 4연전으로 진행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는 1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18일 경기를 남겨 뒀다.

9월 득점 129점으로 아메리칸리그 7위다. 아메리칸리그 9월 평균 득점이 126.3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 이상이다. 문제는 마운드에 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79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9월에 들어오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9월 팀 평균자책점이 5.98로 아메리칸리그 13위, 메이저리그 전체 26위다.

9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97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27위다. 쿠에토, 벤추라, 볼케스, 크리스 메들렌, 대니 더피로 구성된 5인 선발진이 버티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던 쿠에토의 성적은 처참하다. 지난달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부터 기록한 선발 패배가 지난 14일 볼티모어와 경기까지 이어지며 5연패를 기록했다. 연패 기간에 쿠에토는 26⅓이닝 30실점 2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9.57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달 10일부터 MLB.COM에서 제공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100%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17일 미네소타가 디트로이트에 4-7로 패하며 시즌 종료까지 17경기를 남겨둔 캔자스시티의 지구 우승 매직 넘버는 8이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선발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사진1] 살바도르 페레즈, 네드 요스트, 대니 더피(왼쪽부터) ⓒ Gettyimages 

[사진2] 조니 쿠에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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