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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나지완, 5위 경쟁 돌파구 될까

작성일: 2015.09.22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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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5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반면, 4번 타자 나지완(30)은 다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2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의 활약도 있었지만 타선에서 오랜만에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면서 거둔 승리였다. 

이날 KIA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날렸다. 그 가운데 3개의 홈런도 포함돼 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2개의 홈런을 날렸고 김주찬이 1개의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베테랑 타자 이범호와 김민우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해 그동안 침묵하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럼에도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아직 KIA는 1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7위에 랭크돼 있는 KIA는 5위 롯데에 반 경기 차 뒤져 있다. 끝까지 5위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날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나지완의 부진은 시즌 내내 KIA가 안고 온 문제다. 5월까지 최약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타율 0.289(38타수 11안타) 1홈런으로 약간 회복세를 보이더니 7월 한 달 간 타율 0.326(46타수 15안타) 3홈런으로 KIA 타선에 힘을 실어 주는 듯했다.

그러나 8월 들어 타율 0.274(62타수 17안타) 2홈런으로 주춤하더니 9월에 다시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방망이가 맞지 않아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대타 카드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19일 SK전에서 팀은 4-8로 졌지만 7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랐고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튿날 열린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장해 2타수 2안타를 터뜨려 1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해 타격감이 살아날 기미가 보였고 볼넷도 2개를 골랐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SK와 3연전 마지막 날인 21일, 나지완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KIA의 5강 싸움에서 나지완의 부활은 매우 절실하다. 언제까지 필과 이범호의 활약에 기댈 수 없는 노릇이다.

KIA는 6-0으로 이긴 지난 9일 NC전에서 2홈런 포함 12개의 안타를 날린 이후 12일 만에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여전히 팀 타율은 0.25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이 필요할 때, 5위로 향하는 길목에서 나지완의 방망이에 좀 더 기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 나지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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