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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늦깎이 PS 데뷔' 디키, 눈앞에서 놓친 승리

작성일: 2015.10.13 08: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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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너클볼러' R.A 디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조금은 허무했다. 승리 요건에 아웃 카운트 단 1개를 남겨 두고 교체되면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어쩌면 또 오지 않을 기회다.

디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2사까지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추신수 타석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교체됐다. 7-1로 앞선 시점이었다.

디키는 추신수에게만 2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디키를 내리고 좌완 프라이스를 올려 흐름을 확실히 끊겠다는 벤치 의도가 있었겠지만, 점수 차가 컸던 만큼 디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결정이었다. 디키는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투수 가운데 최연장자(40세 348일) 기록을 썼다. 그러나 경기 상황과 벤치 판단이 그에게 데뷔전 승리까지 허락하지는 않았다.

8-4로 이기면서 토론토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토론토는 15일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텍사스와 5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이긴다면 디키가 포스트시즌 승리를 커리어에 남길 수 있게 된다. 그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2.80으로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선발투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동영상] 5회 교체되는 R.A. 디키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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