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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선정 '영감을 준 5인'…예상 밖의 "마이클 오언"

작성일: 2020.04.05 10: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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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마이클 오언을 꼽았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했다. 2011년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하면서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높였다. 맨시티 소속으로만 368경기에 나서 254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함께 4번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됐고, FA컵 1번, 리그컵 5번을 따내며 성공 시대를 열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스폰서인 아랍에미리트의 통신사 '에티살라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5명의 선수를 꼽았다. 우선 '제 2의 디에고 마라도나' 후보였던 하비에르 사비올라다. 아구에로는 "내가 아주아주 어렸을 땐 리베르 플라테에서 뛰던 사비올라에게 집중하곤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들 역시 남미 출신의 선수들이었다. 아구에로는 "나중엔 카를로스 테베스, 후안 로만 리켈메, 그리고 브라질 출신의 호나우두였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테베스는 2011-12, 2012-13시즌은 함께 맨시티에서 뛰기도 했다.

마지막으론 의외의 인물을 선택했다. 아구에로는 "또한 마이클 오언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오언은 199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했고 200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반면, 오언은 영국 출신이다. 두 나라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등을 이유로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더구나 오언은 아르헨티나와 만났을 때 눈에 띄게 활약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전에서 오언은 중앙선부터 단독 돌파에 이어 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한 것은 오언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 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만나 오언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 문턱을 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아구에로는 오언을 꼽았다. 

물론 스타일상 유사한 점이 있다. 오언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감각을 자랑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100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다. 아구에로 역시 단신이지만 재빠른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구에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집중해서 봤고, 그 선수드러럼 하려고 노력했다. 어렸을 땐 정말 그랬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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