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올라디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욕 닉스의 '에이스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뉴욕은 2012-13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매번 탈락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카멜로 앤서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노쇠화로 오래 뉴욕을 지탱하지 못했다. 뉴욕은 앤서니가 떠난 2017년부터 팀을 대표하는 구심점 없이 로스터만 갈아엎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놓쳤다. 우승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선수들에게 만년 하위권인 뉴욕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뉴욕의 시선은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가있다. 특히 대어급 선수가 쏟아져 나오는 2021년 여름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2021년 FA 시장에선 르브론 제임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루디 고베어, 브래들리 빌 등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나온다. 최근 부상으로 가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빅터 올라디포(28, 193cm)도 2021년 FA가 된다.

올라디포는 2017년 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트레이드 되며 선수 경력의 전환점을 맞았다. 인디애나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평균 23.1득점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 2.4스틸로 공수에서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해 1월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 도중 돌아왔지만 평균 13.8득점 3.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부상 전만큼의 경기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6일(한국 시간) "뉴욕은 구단 프렌차이즈를 이끌 스타를 찾고 있다. 2021년 FA가 되는 올라디포가 뉴욕의 타겟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며 "올라디포는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다. 하지만 건강만 입증한다면 뉴욕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디포의 숙제는 분명하다. 곧 재개되는 시즌과 다음 시즌에 건강을 증명하고 부상 전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1년 FA 시장에서 올라디포의 몸값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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