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양재동, 박대현 기자] 박석민(30, NC 다이노스)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박석민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유효표 358표 가운데 278표를 얻어 경쟁 상대인 앤디 마르테(30표, kt 위즈), 황재균(19표, 롯데 자이언츠)을 따돌렸다. 지난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기쁨을 누렸다.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른 박석민은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 삼성 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류중일 감독님께 정말 감사 드리면서 김경문 감독님 밑에서 새롭게 배운다는 기대감도 있다.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한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박석민은 135경기에 나서 타율 0.321(448타수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출루율 0.441 장타율 0.551를 거뒀다. 출루율은 리그 3위를 차지했고 타점은 공동 7위, 타율은 13위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420에 이른다. 올 시즌 박석민은 빼어난 콘택트 능력과 배팅 파워, 득점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 생산 능력을 고루 갖춘 '이상적인 5번 타자'였다.

2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은 박석민은 더 높은 목표를 세워 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석민은 "절실하게 야구하겠다"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약속했다.

[영상] 박석민 수상 소감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박석민 ⓒ 스포티비뉴스 양재동,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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