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승' 발렌시아, 네빌의 스리백 승부수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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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게리 네빌 발렌시아 감독의 리그 첫 승은 해를 넘겨도 이뤄지지 않았다. 야심 차게 스리백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발렌시아는 1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로 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비야레알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5승 7무 5패(승점 22)로 리그 10위로 밀려났다.
네빌 감독은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비야레알 원정 경기를 준비했다. 아이멘 압데누어-아데를랑 산투스-후벤 베주가 중앙 수비수에 자리했고, 안토니오 바라간과 주앙 칸셀루가 윙백으로 측면을 맡았다. 다니 파레호가 플레이메이커 노릇을 했고, 최전방 투톱은 알바로 네그레도-프란시스코 알카세르였다.
발렌시아는 준비된 공격 루트인 측면 크로스의 빈도를 높였다. 미드필더 최후방에 있는 파레호는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측면으로 공을 전달했다. 윙백 바라간과 칸셀루는 경기 초반 비야레알 진영을 깊숙하게 파고들어 크로스로 투톱에게 공을 배달했다.
하지만 비야레알 포백은 네빌 감독의 작전에 잘 대응했다. 비야레알 미드필더들은 전방에서 발렌시아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윙백에게 전달되는 패스 줄기를 끊었다. 그리고 직선 패스로 로베르토 솔다도-세드릭 바캄부 투톱에게 빠르게 공을 건넸다. 비야레알의 속공에 발렌시아의 스리백은 열세에 시달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렌시아의 윙백은 수비진으로 내려갔고 결국 공격에 무게를 두지 못하게 됐다.
후반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네빌 감독은 스리백을 포기했다. 후반 중반 이후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빼고 측면 공격수 파블로 피아티와 산티 미나를 투입해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후반 19분 브루노 소리아노에게 프리킥 선제 골을 허용한 이후에는 극단적인 공격 성향인 4-2-4 포메이션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비야레알도 눈에 보이는 발렌시아의 변화를 감지했다. 측면 수비를 늘리면서 발렌시아가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게 했다. 발렌시아로서는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비야레알의 방벽을 무너뜨려야 했지만, 올 시즌 경기 내용을 고려하면 이러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발렌시아는 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중, 상위권 다툼 속에서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스페인 리그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네빌 감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사진] 네빌 감독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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