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일 만의 '멀티 골', 히딩크 자존심 살린 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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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디에고 코스타(27,스페인)가 344일 만의 멀티 골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자존심을 살렸다.
코스타는 2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2-2로 비긴 첼시는 5승 4무 9패 (승점 19)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코스타는 전반 32분 게리 케이힐의 도움을 받아 발리 슛으로 선제 골을 뽑았다. 첼시는 전반 42분 트로이 디니의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오디언 이갈로에게 1-2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위기에 빠진 첼시를 끌어올려야 할 거스 히딩크 감독의 얼굴이 굳어졌다.
하지만 코스타는 후반 20분 윌리안의 패스를 동점 골로 연결하면서 실망한 팬들을 일으켜 세웠다.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코스타는 지난 1월 18일 2014-15시즌 22라운드 스완지 시티전 이후 11개월 만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당시 첼시는 코스타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스완지를 5-0으로 대파하고 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코스타는 올 시즌 그라운드 안에서는 상대 선수와 충돌이 유독 잦았고, 밖에서는 조끼를 벤치에 던지는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 첼시는 선수들의 태업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임 이후 코스타의 행동에 대해 "골을 넣고 동료를 도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타는 히딩크 감독의 일침에 멀티 골로 답했고, 첼시는 강등권 추락을 가까스로 피했다.
[사진] 코스타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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