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토마스 성장세, ATM 세대교체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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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마스 파티(22,가나)의 맹활약으로 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로 축구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레반테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챙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승 2무 3패(승점 41)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승점 39)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부터 최하위 레반테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5개의 슛을 퍼부었으나 전반 29분 스테판 사비치의 헤딩 슛과 후반 8분 코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았다. 레반테는 4개의 경고를 감수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칠게 다뤘다. 2시간 전에 끝난 에스파뇰-바르셀로나의 경기 흐름과 비슷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토마스의 골로 기다리던 선제 골을 얻었다. 토마스는 레반테 진영 한복판에서 가비 페르난데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빠른 드리블로 레반테 수비수 네 명을 따돌렸다. 그리고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레반테 골문을 열었다. 토마스는 후반 41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오른쪽 측면에서 루시아노 비에토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하지만 비에토의 슛은 레반테 왼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날 결승 골로 토마스는 지난달 31일 라요 바예카노 원정 경기에 이어서 리그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마스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후반 43분 결정적인 패스로 앙헬 코레아의 선제 골을 도왔다.
토마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한번도 없다. 리그에서 114분을 뛴 그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8분, 레반테전에서 17분을 활약했다. 토마스는 적은 시간 동안 존재감을 보였다.
토마스는 18살이었던 2011년 여름 고향팀 오도메타 FC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으로 입단했다. 그는 2012-1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에서 한 시즌을 치렀고, 2013-14시즌 마요르카로 임대돼 스페인 2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토마스는 2014-15시즌 알메리아로 다시 임대된 이후 리그 31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토마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뛰지만 레반테전 활약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적인 재능을 갖췄다. 순발력과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상대팀의 압박에서 쉽게 벗어날 날 뿐만 아니라 슛도 돋보인다. 그는 지난달 18일 레우스와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는 중거리 슛으로 1-0 결승 골을 뽑아냈다. 마요르카, 알메리아 시절에도 리그에서 각각 5골, 4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 토마스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쓰임새가 많아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29,아르헨티나)와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22,아르헨티나)의 영입을 확정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두 선수를 팀의 '주춧돌' 노릇을 했던 32살의 가비와 34살의 티아구를 대체할 요원들로 점찍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숨은 진주' 토마스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우승 경쟁을 완주할 긍정적인 요소가 생겼다. 더 나아가 시메오네 감독이 꾀하는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진] 토마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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