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베니테스 감독 경질…후임은 '레전드' 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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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레전드' 지네딘 지단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이 끝났다. 최선을 다한 그에게 감사를 보낸다"면서 "B팀 감독 지단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스 감독은 3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7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몇 주 동안 팀 성적과 내용을 논의한 결과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보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시즌 시작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 때문에 지속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페레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바르셀로나전 0-4 패배 이후 이틀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 감독을 지지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두 달 만에 이사진의 신임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11승 4무 3패(승점 37)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4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발렌시아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단 신임 감독은 2001년부터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선수로 팀의 스페인 리그 우승(2002-0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1-02시즌)을 이끈 핵심 미드필더였다. 지단 감독은 2014년 6월 레알 마드리드 B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레알 마드리드 B팀은 2014-15시즌 3부 리그 3권역 20개 팀에서 6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B팀은 12승 5무 2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페레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레전드다. 그가 감독직을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결정을 내린 페레스 회장과 구단 이사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10일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데포르티보전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지단-베니테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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