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도움' 투란, MSN 도운 '무서운 적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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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터키 출신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28)이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4년 동안 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그의 기량은 여전했다.
투란은 10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로 축구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전반 8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 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전반 14분, 후반 13분 추가 골을 몰아쳤고, 후반 38분 네이마르의 골을 더하며 4-0으로 완승했다. 13승 3무 2패(승점 42)가 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투란은 지난 7일 에스파뇰과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투란은 세르지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중원을 맡았다. 에스파뇰의 거친 압박 속에서 68분 동안 무난하게 뛰었다.
3일 만에 다시 한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투란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로 파고든 메시의 움직임에 맞춰 공을 전달했다. 메시는 왼발로 공을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으며 선제 골의 기쁨을 맛봤다.
그라나다전에서 투란은 세르지 로베르토, 이반 라키티치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니에스타가 하던 플레이를 상대의 압박에서 잘 벗어나고 뛰어난 패스 센스를 지닌 투란에게 그대로 맡겼다.
투란은 후반 27분 아드리아누와 교체될 때까지 팀의 유기적인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5월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전에서 72분을 뛴 이후 8개월 만에 리그 경기를 뛰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선수들이 지난해까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징계 기간 투란은 터키 대표팀에서 9경기를 치르면서 최소한의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때문에 그가 바르셀로나에 적응하기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투란은 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 전력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사진] 투란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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