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피닉스 골밑을 폭격합니다. 자유투 약점마저 지웠습니다.

밀워키 벅스와 피닉스 선즈의 2021 NBA 파이널 4차전이 15일 열립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로 밀워키의 열세입니다.

하지만 지난 3차전, 밀워키는 피닉스에게 큰 숙제를 안겼습니다. 바로 아데토쿤보에 대한 수비인데요.

이날 아데토쿤보는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밀워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4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입니다. 파이널에서 두 경기 연속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건 NBA 역사상 샤킬 오닐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유일합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한 아데토쿤보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아데토쿤보는 철저히 림과 가까운 곳에서 공격했습니다.

공을 잡으면 불필요한 동작 없이 빠르게 골밑에서 점수를 올립니다. 3점슛은 자제하는 대신, 스크린을 하고 패스를 받은 후 시도하는 슛 횟수를 늘렸습니다.

자유투 집중력도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자유투는 아데토쿤보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었죠. 10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릴 정도로 준비 과정이 길었고, 자유투 에어볼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3차전에선 자유투 17개 중 13개를 넣었습니다. 자유투를 던지는 시간은 10초 안쪽으로 앞당겼습니다.

피닉스는 아데토쿤보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크고 빠른 아데토쿤보를 제어할 수비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여기에 에이스 데빈 부커의 부진도 뼈아픕니다.

4차전 키 플레이어 역시, 아데토쿤보입니다. 피닉스의 아데토쿤보 제어 여부에 따라 이번 파이널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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