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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의 기적'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11연승 질주

작성일: 2016.02.07 16:4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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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11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2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였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까메호 오레올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 줬다. 오레올은 69%대를 웃도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9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1승 8패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선두 OK저축은행과 승점을 5점 차로 좁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2일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로 겨우 이겼는데, 오히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로 극복해서 더 좋은 현상이다. 오늘(7일)도 큰 부담 없이 선수들이 자신 있게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승하는 동안 중심을 잡아 줬던 문성민이 경기 초반 흔들렸다. 문성민은 1세트 1득점 공격 성공률 14.29%에 그쳤다. 8-8에서 오픈 공격을 서재덕에게 가로막힌 문성민은 8-10에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 11-15에서는 후위 공격을 시도한 문성민이 공을 네트 너머로 넘기지 못하면서 점수가 더 벌어졌다.

오레올이 한국전력으로 기울던 흐름을 바꿨다. 2세트 17-21에서 2연속 퀵오픈을 성공한 이후 얀 스토크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1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21-22에서는 신영석이 전광인을 가로막은 뒤 노재욱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로 경기를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블로킹에 웃고 울었다. 현대캐피탈은 11-13에서 오레올과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8-18에서 박주형이 전진용에게 가로막혔고, 21-22에서는 오레올이 방신봉에게 가로막히면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5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1-23에서 진성태와 문성민의 연속 공격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주형이 얀 스토크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역전한 현대캐피탈은 비디오 판독으로 서재덕의 네트터치 범실을 잡으면서 연승을 향한 의지를 이어 갔다.

블로킹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12-14에서 신영석이 2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14-14에서는 문성민이 전광민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수원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어 얀 스토크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은 기적의 11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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