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무키 베츠-클레이튼 커쇼-맥스 슈어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3년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LA 다저스가 수상 경력만 놓고 보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워싱턴과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켰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인 키버트 루이스, 그리고 투수 최고 유망주인 조사이아 그레이 등 유망주 4명을 주고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영입했다. 슈어저와 터너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각 분야 최대어로 뽑혔다. 다저스의 전력 보강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의 라인업의 수상 경력은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추가하더니, 올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와 3년 1억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중에는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알버트 푸홀스를 데려온 것에 이어 슈어저와 터너까지 추가했다.

다저스 라인업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을 합치면 6회,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합치면 무려 8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이런 팀은 없었다.

MVP는 푸홀스가 세 차례(2005·2008·2009) 수상했고, 무키 베츠가 2018년, 코디 벨린저가 2019년,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 수상했다. 투수로서는 그렇게 받기 어렵다는 MVP 수상 경력을 보유한 커쇼는 사이영상도 세 차례(2011·2013·2014) 받았다.

커쇼에 못지 않은 경력을 자랑하는 슈어저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세 차례(2013·2016·2017) 보탠다. 여기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12년 사이영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세 선수의 MLB 통산 승수를 합치면 무려 521승(커쇼 184승, 슈어저 183승, 프라이스 154승)에 달한다.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