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라북도 전주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제 97회 동계체전 컬링 경기가 이상 기온과 시설 문제로 경상북도 의성에서 열린다.

16일 대한컬링연맹은 홈페이지에 '오는 20일 전주화산빙상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경기를 경기장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경북의성컬링훈련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대한체육회가 '아이스 메이킹을 기한 내 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장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알린 지 하루 만이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5일 오전 전주 지역 최고 기온이 22도에 이르는 이상 기온 현상과 기상 이변이 나타나 경기장 설비 용량 허용치를 초과하고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의성을 대체 경기 장소로 섭외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대한컬링연맹은 '각 시·도 협회(연맹) 임원 및 지도자, 선수들이 경기장 변경에 따른 혼란이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대회 진행과 경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은 오는 20일 오전 9시 남자 일반부 강원도와 충청남도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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