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점차 열세를 뒤집고 이겼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 5득점에 힘입어 9-6 승리했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10위 한화를 3경기 차로 떼어놓았다. 

KIA는 0-4로 뒤진 5회와 6회 각각 2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대타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득점, 황대인의 2타점 2루타로 9-4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은 3⅔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점)하고 타구에 발목을 맞아 교체됐다. 전상현이 7회초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황대인이 3안타 3타점, 최원준이 3안타 2득점, 김선빈, 최형우, 한승택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초반 뒤지던 상황에서도 타자들이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다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후반 승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현식과 정해영 모두 든든한 버팀목처럼 너무 잘해주며 팀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 휴일에도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홀드를 달성, 주권(kt)과 함께 다시 리그 홀드 공동 선두가 됐다. 정해영은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3세이브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