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빠져서라는 말 듣기 싫다" 두산 안방마님의 필승 의지
작성일: 2021.11.07 13:12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31)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5-1로 이겼지만, 2차전을 3-9로 내주면서 시리즈 1승1패가 됐다.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도 기대할 수 있다.
박세혁은 악조건 속에서도 투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미란다(어깨 피로), 워커 로켓(팔꿈치 수술)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현재 두산 투수들은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거의 쉬지 못하고 마운드에 서고 있다. 최원준-곽빈-김민규 등 새로 꾸린 젊은 선발진은 3~4일밖에 주어지지 않는 짧은 휴식을 견디고 있고, 이영하-홍건희-이현승-김강률 등 필승조도 마찬가지로 거의 휴식 없이 버티고 있다.
이들의 공을 매일 같이 받는 박세혁은 "(투수들이 힘이 빠진 것을) 그렇게 많이는 못 느꼈지만, 던질 때 표정이 보인다. 힘에 부치는 느낌이 있다. 악력도 풀리고, 빨리 체력이 고갈되는 게 느껴지지만, 그것 또한 생각하면서 이끄는 게 포수의 몫이다. 또 투수가 잘 던져서 기분 좋아지면 힘이 떨어져도 못 느낀다. 그럴 수 있게 내가 잘 케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말했다.
곽빈, 김민규, 권휘, 최승용 등 부족한 포스트시즌 경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투수들과 관련해서는 "어린 선수들이라 더 겁 없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이스나 베테랑이 됐을 때 오히려 부담감이 크다. 정규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지게 하려 한다"고 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그리고 지난겨울 FA로 이탈한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등이 빠졌다고 해서 쉽게 팀이 탈락하는 장면은 선수들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세혁은 "어차피 야구는 해야 하고, 그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불확실해지긴 했으나 지금까지 잘 해왔다. 그 자리를 채운 선수들이 있기에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포수는 투수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서 경기가 좌우된다는 것을 듣기 싫어서 조금 더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 색깔이 그렇다. 우리 팀은 한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티가 나지 않는다. 오해 누가 빠지든 상관없이 좋은 선수가 빠져도 자리를 채우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진다는 말이 오히려 스트레스고 부담이다. (박)계범이, (강)승호, (양)석환이가 잘 채워줘서 지금까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두산이 정규시즌 4위로 가을 무대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7년 가운데 가장 힘든 가을이다.
박세혁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해서 힘든 것을 느끼지만, 팬분들도 많이 들어오셔서 집중력이 다르다. 단기전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 희열이나 성취감이 있다. 사실 지난해(정규시즌 3위, 한국시리즈 준우승)도 충분히 힘들었다. 경험했기 때문에 오늘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선수들도 으쌰으쌰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