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폭격’ 타자들의 초라한 결말… 샌즈-로하스, 한신서 동반 퇴출?
작성일: 2021.11.08 04: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신은 8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2-4로 패하며 올 시즌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요미우리보다 정규시즌 성적은 앞섰지만, 정작 가을은 달랐다. 1·2차전에서 내리 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로하스는 2-4로 뒤진 9회 득점권 찬스에 나서 마지막 희망을 모았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영웅이 되지 못했다.
팀의 이름값에 비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한신은 KBO리그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을 수혈해 야심찬 반격을 노렸다. 2020년 제리 샌즈에 이어, 2021년에는 로하스와 라울 알칸타라까지 영입했다. 한국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믿었다. 특히 두 명의 타자들이 그랬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지는 못했다.
지난해 준수한 활약으로 재계약에 골인했던 샌즈는 시즌 막판 부진이 뼈아팠다. 갈수록 방망이가 처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합류조차 못했다.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48, 20홈런, 65타점을 기록했지만 엔트리 탈락이 보여주듯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로하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초반부터 적응에 애를 먹더니, 결국 6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은 0.217로 최악이었고 홈런도 8개를 치는 데 머물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63에 불과했다. 큰 기대를 걸고
궁극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한신은 오프시즌에서 외국인 라인업을 정비할 가능성이 크다. 샌즈와 로하스도 자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로하스는 당초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신은 부진한 외국인 선수들에게 그렇게 긴 인내심을 보여주는 팀이 아니다. 올해 성적에서 보듯 내년 활약상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아니다. 오프시즌 중 로하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가겠다는 자신의 꿈은 확실하게 좌절될 가능성이 크다.
샌즈는 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가산점이 있다. 전반적인 성적에서 로하스보다 나았고, 지난해 성적까지 합산하면 전반적인 실적은 더 크다. 올해도 팀 내 네 명의 20홈런 타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한신이 샌즈보다 더 강한 외국인 타자를 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샌즈가 내년에 만 35세가 되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두 선수 중 한 선수만 살아남을 수도 있고, 두 선수 모두 퇴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외국인 라인업 개편이 예고된 이상 두 선수 모두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떨어진다. 두 선수의 오프시즌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