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후 9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대업을 쓴 놀란 아레나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각 포지션 최고 수비수들을 선정하는 ‘2021 롤링스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는 9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골드글러브 어워드에서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 시즌인 201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는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9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업을 썼다. ‘데뷔 시즌부터’ 9년 연속 수상인데, 이 기준으로 따지면 스즈키 이치로(10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골드글러브는 30개 팀 코칭스태프의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광현의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이는 단일시즌 기준 골드글러브 역사에서 최다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내야에는 1루수에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에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유격수에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3루수에 놀란 아레나도가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의 초강세가 돋보인다. 

포수로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제이콥 스탈링(피츠버그)이 수상했다. 투수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내셔널리그 외야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포진했다. 좌익수에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중견수에 해리슨 베이더(세인트루이스), 우익수에 애덤 듀발(애틀랜타)이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내야에는 1루수에 율리 구리엘(휴스턴), 2루수에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유격수에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3루수에 맷 채프먼(오클랜드)이 선정됐다. 구리엘은 역대 최고령 1루수 수상자가 됐고, 채프먼은 4번째 수상이다. 시미언과 코레아는 골드글러브 타이틀을 추가하고 FA 시장에 나가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포수로는 션 머피(오클랜드), 투수로는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에는 좌익수로 앤드루 베닌텐디(캔자스시티), 중견수에 마이클 테일러(캔자스시티), 우익수에 조이 갈로(뉴욕 양키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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