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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2차전' 앞둔 삼성, 제공권 싸움이 중요

작성일: 2016.02.2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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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섰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한 번 진 삼성은 2차전에서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린다. 삼성이 갖고 있는 강점이 살아나야 한다.

삼성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인삼공사와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25일 1차전에서 KGC에 71-96으로 크게 졌다. 외곽 수비도 불안했고, 상대 압박 수비도 뚫지 못했다. 무엇보다 문제는 제공권 싸움에서 강했던 삼성은 KGC와 맞붙어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1차전이 열리기 전 이상민 감독은 "외곽 슛이 관건이다. 골 밑은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삼성 선수들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골 밑 싸움에서 38-40으로 밀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김준일 등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반면, KGC에서는 찰스 로드가 리바운드 10개를 따냈고, 오세근이 6개, 마리오 리틀이 6개로 활약했다. 게다가 양희종(4개), 박찬희(3개), 이정현(3개) 등 고르게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센터 김준일(202cm)과 포워드 문태영(194cm)이 라틀리프를 돕지 못했다.

분위기를 탄 로드와 리틀을 막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 밑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골 밑 수비도 흔들렸다. 이 감독은 "(김)준일이가 인사이드에서 수비를 잘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쉽지 않았다.

삼성의 최대 강점은 키가 큰 라틀리프와 김준일, 문태영을 활용한 농구다. 라틀리프는 정규 시즌에서 리바운드 평균 11.85개로 1위에 올랐고, 문태영은 6.02개로 18위에 랭크됐다. 김준일은 4.7개로 33위다. 문태영의 경우 국내 선수 가운데 5위다. 이 세 선수가 버틴 삼성의 골 밑은 리바운드 평균 37.6개를 기록하며 1위, 10개 팀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이정현과 전성현의 외곽 슛을 막기 위한 수비도 중요하다. 이 감독은 "점수를 줄 때 주더라도 쉽게 주지 않겠다. 강하게 외곽 수비를 펼치라고 지시한다"고 1차전이 열리기 전에 말했다. 1차전에서 11개의 3점 슛을 내주며 패배로 이어졌지만, 이 감독의 계산은 골 밑 장악 후 외곽 수비였다.

그만큼 선수들의 인사이드 활약을 믿었다. 이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말했다. 턴오버도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압박 수비도 필요하고, 실수도 줄여야 한다. 그 가운데 삼성이 보여 줄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사진] 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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