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돌싱포맨'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남진, 설운도,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조영남을 '돌싱 38년차'라며 '원조 돌싱'이라고 소개했고, 탁재훈은 결혼도 두 번하고 인기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조영남에게 "인기가 많으신데 비결을 알려 달라. 지금 최고의 스타인 그런 분이 형님에게 어떻게 그렇게?”라며 조영남의 전처 윤여정을 넌지시 언급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윤여정이 올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품에 안은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당시 조영남도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하며 "그 여자가 나한테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한 것 같다"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 등 발언을 했다. 앞서 조영남은 윤여정과 1974년 결혼했다가 1987년 이혼한 사유가 자신의 불륜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영남은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그 친구(윤여정)가 상 타는 날 기자들이 전화가 왔다. 미국식으로 '바람 핀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다, 최고의 복수다'라고 말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 말이 그대로 나가서 욕을 많이 먹었다. 악플이 '네 주제에 거기다가 왜 숟가락을 얹냐'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진은 "보통 노코멘트하거나 우회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조영남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며 "인간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냐. 감추고 내숭떨 게 뭐가 있냐"라고 조영남을 두둔했다.

탁재훈 역시 조영남에게 멋있다고 하자, 조영남은 "나처럼 살면 또 죽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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