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마이크로닷.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베트남 프로듀서가 된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동안 한국에서 '책임감'과 '마이 스토리'를 발매했을 때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제 가족 상황 때문에 인사를 못 드렸다. 늦었지만 이제야 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 2021년 6월까지 한국에서 제 가족 관련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며 최선을 해왔다"며 "지금도 매일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최선과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며 현지 프로듀서로서 활동 중이라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IF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자리를 맡으며 베트남에서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는 목표로 지난 몇 개월을 열심히 일하며 행복한 삶의 의미를 되찾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올해 21세인 쯔엉 도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0부터 100까지 하나하나 가르치며, 서로 배워가면서 세월이 지나 이번주 금요일 데뷔를 앞뒀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이크로닷은 귀국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마이크로닷은 "짧은 미래에 한국에 갈 계획이며, 좋은 소식과 좋은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의혹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난 6월 "부모님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