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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7월 1일부터 불시약물검사 전체 파이터로 확대실시

작성일: 2015.02.19 09:5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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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앤더슨 실바, 닉 디아즈, 헥터 롬바드 등 최근 대표파이터들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UFC가 불법약물 퇴치를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로렌조 퍼티타 회장,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레드락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UFC에 소속된 전체 파이터(현 585명)를 대상으로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가 전체로 확대되면 불법약물을 사용하는 파이터들이 설 자리는 확실히 줄어든다. 로렌조 퍼티타 회장은 "경기기간 중에도, 경기기간 외에도 파이터들은 약물검사를 받을 것이다. 만약 불법약물을 사용한다면 바로 적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검사는 시기에 따라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로 나뉜다.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는 불시에 선수의 혈액이나 소변을 받아 검사하는 것으로, UFC에선 2013년 말부터 타이틀전 출전자와 메인이벤트 출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여기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PED)·불법약물 양성반응 또는 테스트거부 등으로 적발된 파이터는 약 1년 동안 총 5명이나 됐다. UFC 174 플라이급 알리 바가우티노프(EPO), UFC 175 미들급 차엘 소넨(5가지 금지약물성분), UFC 175 미들급 반더레이 실바(테스트 거부), UFC 182 라이트헤비급 존 존스(코카인), UFC 183 앤더슨 실바(스테로이드)가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는 경기를 마친 파이터들의 소변샘플을 받아 검사하는 방식이다. 2013~2014년 동안 79개 대회에 출전한 약 900명의 파이터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에선 PED 사용이 적발된 파이터 12명, 불법마약류를 복용한 파이터 10명이었다.

퍼티타 회장은 "최근 적발사례가 증가했고, 우리는 되도록 일찌감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깨끗한 스포츠를 위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번에 결정한 사항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FC는 7월 1일까지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의 횟수나 해외 파이터들의 검사방법 등 세부적인 규정을 다듬어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종합격투기를 선도하는 UFC가 불시약물검사를 강화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여러 단체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UFC는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파이터들에게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퍼티타 회장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약물사용이 처음 적발된 파이터에 최근 2~4년의 출전정지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네바다 주체육위원회 등에서도 이들에게 출전정지기간을 현재 9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징계수위가 높아지면 파이터들은 약물사용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위험과 보상을 놓고 파이터들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2~4년 동안 활동하지 못한다면 파이터 커리어가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최근 조르주 생피에르, 론다 로우지, 드미트리우스 존슨, 마이클 비스핑 등 UFC 파이터들도 약물을 사용한 파이터에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 주체육위원회가 처벌수위를 강화할 만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이다.

[사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렌조 퍼티타 회장과 데이나 화이트 대표 ⓒU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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