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의 UFC 타이틀 도전 최대 위협으로 꼽히는 기가 치카제(사진 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은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이 눈앞이다.

천운이다.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 낙마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호출했다. 페더급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건너뛰었다. UFC 내부 사정에 밝은 아리엘 헬와니 전문기자도 정찬성의 출전 가능성을 높이 본다.

생애 두 번째 UFC 타이틀 샷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 가장 큰 위협은 기가 치카제(33, 조지아)다.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페더급 5위 캘빈 케이터와 주먹을 맞대는 랭킹 8위 파이터다. 이기면 옥타곤 8연승에 톱 5 진입이 유력하다. 타이틀전 명분을 손에 쥔다.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는 올해 페더급 최대 관전포인트로 치카제를 꼽았다. 11일 "치카제와 케이터, 누가 이기든 엄청난 싸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흥미로운 요소는 치카제 쪽에 더 많다.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정말 많은 이가 궁금해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옥타곤 7승 무패의 강자다. 종합격투기 명문 '킹스 MMA' 출신으로 현 페더급에서 가장 탁월한 피니시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오카모토 기자는 올해 UFC 페더급에서 가장 흥미로울 질문으로 '치카제는 얼마나 좋은 파이터이며 그가 이기지 못할 적은 정말 없는가'로 제시했다.

현재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4위다. UFC 최상위 랭커다. 직전 경기인 댄 이게 전에서 완승했다. 상위 5걸이 아닌 파이터와 현격한 클래스 차를 뽐냈다. 타이틀전 자격은 충분하다.

챔피언 호출에도 반응했다.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 한계라고 말하는 사람은 11년 전 UFC에서 (레너드) 가르시아와 처음 싸운 날부터 존재했다"고 적었다.

2014년 이후 두 번째 타이틀 샷을 거머쥐고 꼭 왕좌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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