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성윤 기자]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 데이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리그 클래식에 참가하는 12개 팀 감독과 선수들은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울산 현대 이정협이 미디어 데이 행사에 앞서 열린 자유 인터뷰에서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이정협은 "명문 구단으로 와서 기분이 색다르다.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임대 이적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리며 국가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이정협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 이적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팀을 떠난 김신욱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울산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이정협은 "윤정환 감독님이 수비를 많이 생각하신다.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지시하신다.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계 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들과 함께 수비하면서 많이 뛰려고 한다. 내가 할 일이 미드필더들을 조금 더 편하게 해 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공격진 보강에 힘을 쓰며 겨울을 보냈다. 2선 공격수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총알 탄 사나이' 김인성을, 대전 시티즌에서 서명원을 영입하며 공격 요원 충원에 성공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에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정협은 "저 말고도 골 넣을 선수가 많다"며 동료들과 함께 뛸 것이라고 시즌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1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만난다.

[영상] 이정협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이정협 ⓒ 홍은동,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