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진작 맥그리거 말 들었어야…결국 운전사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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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를 이해할 수 없다. 운전사를 구해라. 운전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공식 행사에 참가할 때) 난 운전사가 있는 리무진을 타고 다닌다. 존스는 충분한 돈이 있을 텐데 이상하다"고 말했다.
진작 맥그리거의 조언대로 할 걸 그랬다. 존스는 지난해 9월 뺑소니 교통사고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 유예로 실형을 면한 뒤에도 두 번이나 딱지를 끊고 경찰서에 갔다. 그때마다 존스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나마 지난 2월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면허증, 보험증서, 차량등록증을 소지하지 않고 운전하다가 적발돼 주의를 받은 것일 뿐이었다.
존스는 마치 무면허 운전을 한 것처럼 확대 보도한 언론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위터에서 "내 선수 경력을 뒤집을 만한 대사건을 보도하기 위해 11일에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교통 법정으로 몰려올지 궁금하다"며 비꼬았다.
존스는 인스타그램에 영상 메시지도 올렸다. "난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거의 5개월 동안 입에 대지 않았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내 인생에 필요 없는 사람들을 싹 지웠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봉사 65회를 마쳤다. 이제 몇 주 안에 난 세계 챔피언에 오르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끊은 딱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조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 혐의 등으로 딱지를 다섯 장이나 받은 건 비교적 심각했다. 보호 관찰 기간에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되면 가중 처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스는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신호에 걸려 정차하고 있을 때 자신을 알아본 옆 차의 팬들에게 반갑다는 의미로 엔진을 세게 돌렸는데 경찰이 드래그 레이싱을 한다고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래그 레이싱은 직선 도로에서 가속을 밟으며 속도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를 말한다.
딱지를 끊으려는 경찰에게 폭언을 일삼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존스는 경찰 제이슨 브라운에게 욕설을 섞어 "돼지", "거짓말쟁이", "치사하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브라운이 가슴에 달고 있던 카메라에 찍혔고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존스는 또 구설수에 올랐다.
존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보호 관찰 위반(probation violation)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이틀 동안 유치장에서 지낸 존스는 교통 법정에서 보호 관찰 기간이 연장되는 것에 동의하고 풀려났다. 분노 조절 프로그램과 운전자 향상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3개월 내 60시간의 사회봉사도 이행하기로 했다.
존스의 보호 관찰 위반 여부를 판가름하는 재판 일자는 다음 달 11일이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그는 이날 재판에 나서 해명할 기회를 갖는다.
오는 24일 UFC 197 출전은 가능하다. 존스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경기에 나서겠다고 결심했다. "원래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바뀐 상대와 싸우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팬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헤비급 파이터와 상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UFC는 코미어 대신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오빈스 생프루(32, 미국)를 새 상대로 투입했다.
운전대만 잡으면 사고가 나는 존스는 늦었지만 풀타임 운전사를 고용했다. 존스는 지난 5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운전사와 함께한다. 그는 하루 종일 나를 태우고 이동한다. 밤에도 그렇다. 운전만 안 하면 경찰들과 부딪치는 문제가 해결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과거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교통사고를 냈다. 이제 난 약이나 술을 손대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 한동안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코치 그렉 잭슨은 "모든 책임은 존스가 져야 한다. 하지만 존스는 이 상황을 헤쳐 나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그는 이제 운전사를 데리고 왔다. 모든 게 좋아질 것이다. 그가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UFC 197 대진
[라이트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존 존스 vs 오빈스 생프루
[플라이급 타이틀전]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헨리 세후도
[라이트급] 앤서니 페티스 vs 에드손 바르보자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하파엘 나탈
[페더급] 야이르 로드리게즈 vs 안드레 필리
[플라이급] 서지오 페티스 vs 크리스 켈라데스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줄리아나 리마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도미닉 스틸
[라이트급] 글라이코 프란카 vs 제임스 빅
[라이트헤비급]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vs 클린트 헤스터
[라이트급] 에프라인 에스큐데로 vs 케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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