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쟁이야"…백업 끝낸다, 주전 쟁탈전 뜨겁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외야는 지금 전쟁이야."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3일 이천베어스파크. 실내훈련장은 분주히 봄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중 김인태(28), 강진성(29), 김태근(26), 강현구(20) 등 외야수들에게 눈이 갔다. 두산 외야수들은 올해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박건우(32)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을 반짝이고 있다. 이들을 지켜본 한 두산 관계자는 "지금 전쟁이야"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당장은 김인태와 강진성이 주전 우익수를 차지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인태는 2013년부터 두산이 키운 유망주다. 지난해는 중견수 정수빈이 부진한 전반기에 주전을 꿰차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133경기를 뛰었다.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강진성은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꾸준히 해마다 100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래도 경험이 가장 많은 강진성과 김인태가 기록이 가장 좋다. 기본적으로는 강진성과 김인태를 (박건우가 빠진 자리에) 생각하고 있다. 외야에 발 빠른 선수들을 백업이나 대수비로 생각하다가 젊은 선들 중에 또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선수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태근과 강현구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김 감독이 부른 선수들이다. 김태근은 지난해까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뛰면서 군 복무를 마쳤다. 2019년 김태근 입단 당시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가 버티는 외야에 들어갈 틈이 없었고, 주전 세 선수가 FA 자격을 얻을 시기까지 고려해 구단이 전략적으로 입대를 추천했다. 상무에서는 지난해 78경기에서 타율 0.300(310타수 93안타)을 기록하며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도 빠른 선수라 기존 대주자 요원인 조수행과 경쟁 구도를 그릴 가능성이 크다.
강현구는 2021년 신인 2차 3라운드로 두산이 지명한 우타거포 유망주다. 지난해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다 다치는 바람에 이렇다 할 기록을 남기진 못했지만, 장차 팀을 위해 성장해줘야 할 장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냉정하게 당장은 경쟁 후보들 가운데 가장 뒷순위지만, 지난해 입단 동기 내야수 안재석이 캠프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쭉 1군에서 버텼듯 강현구도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
주장 김재환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둔 후배들을 보며 "훌륭하고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너무 욕심을 부리거나 긴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면 좋은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2016년 시즌에 박건우와 주전 좌익수 경쟁 끝에 기회를 잡아 4번타자로 성장한 케이스다. 누구보다 경쟁의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다른 조언보다는 믿고 기다려주는 게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며 후배들이 부담 없이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응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