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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격전' 두산-넥센, 시즌 첫 무승부

작성일: 2016.04.09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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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마친 두산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2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올 시즌 처음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넥센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즌 2차전에서 9-9로 비겼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양의지와 정수빈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때리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넥센은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박주현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때렸는데, 서건창이 7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시즌 성적 4승 1무 2패, 넥센은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넥센 대니 돈이 선취점을 올렸다. 대니 돈은 1회 2사 1루에서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4회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민성의 중견수 앞 안타를 포함해 장단 5안타를 때리며 5점을 뽑고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2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7-0까지 앞서 갔다.

두산 양의지가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좌월 홈런을 날렸다. 1사에서 오재일과 박건우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어 갔고 허경민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 3루에서는 정수빈이 오른쪽 폴을 맞추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5-7까지 거리를 좁혔다.

넥센이 한 점을 낼 때 두산은 2점을 쫓아갔다. 넥센이 6회초 무사 1, 3루에서 대니 돈의 2루수 병살타 때 임병욱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도망가자 두산은 6회말 2사 1, 2루에서 박건우와 김재호의 연속 적시타로 7-8,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8회도 마찬가지였다. 넥센이 8회초 무사 1, 3루에서 대타 홍성갑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달아난 가운데 두산은 8회말 무사 1, 2루 오재일 타석 때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이 폭투를 틈타 홈을 밟은 뒤 2사 3루에서 김재호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기어코 9-9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으나 팽팽한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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