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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X김갑수X최무성X지승현 '뜨거운 피'…"날것의 느와르"가 온다[종합]

작성일: 2022.02.21 14:5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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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 제공|키다리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진짜같은 느와르, 날 것의 이야기"가 온다. 

21일 오전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 ㈜고래픽처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회가 열린 가운에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천명관 감독이 참석해 작품의 면면을 소개했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느와르물이다. 

배우 정우가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을 맡았다. 나이 마흔이 되도록 돈도 없이 도박판을 전전하는 건달 생활에 회의를 느껴 평범한 삶을 꿈꾸다 영도파에 있던 친구 철진(지승현)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로 큰 인상을 남겼던 정우는 "기존에 부산 사투리나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 나왔기 때문에 반복된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큰 궁금증은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대본을 읽어보고 특히 희수라는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존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정통 느와르,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희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또래 배우들은 욕심을 낼 만한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정우는 "평소에 존경하고 동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설렘과 두근거림이 있어 더 긴장하며 리딩을 했다. 실전 촬영 전날 잠을 설쳐가며 마음을 졸였던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특히 김갑수에 대해 "따뜻한 엄마 품처럼 안식하고 쉼을 주는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함께해 본 배우라면 이 마음을 알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정우.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정우. 제공|키다리스튜디오

김갑수는 희수가 일하는 만리장 호텔 수장 손영감으로 분했다. 명령보다 부탁을 많이 하는 보스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냉철한 판단으로 결단을 내리며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김갑수는 "보스라고 하기엔 애매한 캐릭터다. 폼을 잡고 그런 게 없다. 감독님께서 '읍소형 보스'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폭력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 이런 작품에 출연을 안 했는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면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존의 폭력물같지 않고, 치열한 삶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최무성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최무성 제공|키다리스튜디오.

최무성은 마약 밀수꾼으로 막장 인생을 살지만 결정적 순간에 희수를 욕망으로 이끄는 인물 용강으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한다. 그는 "건달 세계 안에서도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라며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이 났다"고 고백했다. 

지승현은 영도파 에이스이자, 우정과 조직 사이에서 갈등하다 살기 위해 선택을 하는 인물 철진을 맡았다. 정우와는 '바람', '이웃사촌' 등에서도 호흡했던 터다. 지승현은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정우가 부산 사투리를 하는 작품을 할 때는 늘 제가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홍내는 희수가 아끼는 이른바 '새끼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지승현.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지승현. 제공|키다리스튜디오.

'뜨거운 피'는 소설 '고래', '고령화가족'을 쓴 천명관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소설가로 살다가 충무로에 발을 들인지 30년 만에 연출을 하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며 영화감독으로 처음 발을 디디게 된 천명관 감독은 "'구암 건달들은 양복을 입지 않는다"는 구절로 시작하는 소설 첫머리를 소개하며 "검은 양복을 입고 그랜저 타고 다니는 건달들이 아니다"며 색다른 '생활인' 건달을 주인공으로 삼은 느와르를 예고했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천명관 감독.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천명관 감독. 제공|키다리스튜디오​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이홍내. 제공|키다리스튜디오
▲ '뜨거운 피' 제작보고회의 이홍내. 제공|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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