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존스톤(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 샘 존스톤(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유스 출신 선수의 이탈이 예상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유스 출신 선수로 공백을 메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90min’을 인용해 “맨유가 골키퍼 샘 존스톤(28,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존스톤은 2011년 1군 팀으로 올라왔지만 다비드 데 헤아(31), 세르히오 로메로(35, 베네치아) 등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대만 10차례 반복한 끝에 2018년 웨스트브로미치로 이적하며 맨유와 동행을 마쳤다.

존스톤에게 웨스트브로미치 이적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승격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에나 나섰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며 A매치 3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임대를 전전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큰 발전이었다.

비록 웨스트브로미치의 강등을 막진 못했지만 올 시즌 존스톤은 한층 더 성장했다. 챔피언십(2부리그) 28경기에 나서 23골만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무실점 경기도 12차례나 된다.

존스톤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에도 소문이 났다. 친정팀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맨유는 넘버 원 골키퍼 데 헤아를 두고 있다. 자연스레 딘 헨더슨(24)은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리그 경기 출전은 없다. 이미 기량을 증명했다고 생각한 헨더슨과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약스 등이 헨더슨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맨유도 더는 그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적 대비에 들어갔다.

매체는 “맨유에서 헨더슨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헨더슨이 떠날 경우 맨유는 존스톤을 영입해 골문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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