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사진 중앙). ⓒ연합뉴스/Reuters
▲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사진 중앙).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24, FC바르셀로나)가 지난 라리가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라며 “맨유 팬들의 뎀벨레 영입을 지지했다. 제이든 산초(21)의 파트너로 그를 원한다”라고 조명했다.

뎀벨레의 최근 활약이 심상치 않다. 지난 21일 발렌시아전에 선발 출전해 71분 동안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28일 아슬레틱 빌바오전에서는 23분 동안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날과는 달랐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줄곧 부상에 시달렸다. 결장한 경기도 100개가 넘는다. 5년 동안 134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망)를 대체할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와중에 바르셀로나에서 미래는 불투명하다. 연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겨울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계약 연장을 시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도 그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현재보다 낮은 계약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뎀벨레는 오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096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영입했다. 거금을 투자한 선수를 하루아침에 잃게 생겼다.

이에 맨유 팬들의 레이더망에 뎀벨레가 포착됐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 팬들의 SNS 게시글에 집중했다. 그들은 “뎀벨레는 최고의 재능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영입해야 한다”라는 등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공격수 추가 영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그나마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24)는 부진 중이다. 팀 미래로 평가받던 메이슨 그린우드(20)는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제시 린가드(29)는 오는 여름에 방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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