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탄천, 서재원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마지막 충돌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성남은 1일 오후 4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의 맹공을 철통 수비로 막아낸 성남은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더불어 올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 같다.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 과정과 결과를 떠나서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첫 선발 출전한 몇몇 선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곽광선 선수가 노장답게 리딩도 잘하고 마지막까지 몸을 날렸다. 동료들도 자극을 받았다. 수비적으로 잘 버텨줬다. 공격적인 아쉬움은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점하지 않은 점에 칭찬을 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공격에서 특별한 장면이 없었다. 김 감독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공격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목표가 있었다. 상대가 밀고 나왔을 때 공격수들의 영리한 움직임,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뮬리치가 상대 견제에 힘들어했다.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초반에 나상호 선수가 개인 기술이 좋기 때문에 시영이에게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 뒷공간에 대한 대비를 잘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고 이시영에 대한 칭찬을 했다.

권완규에 대해선 사실 경기 전부터 완규에게 불만이 많았다. 훈련을 너무 많이 한다. 하루에 3~4번씩 한다. 완규에게 조절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새로운 팀에 오고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추다보면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주면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친 경기였다. 경기 중 상대 선수들과 충돌하는 장면이 많았다. 김 감독은 오히려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우리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얌전한 부분이 있다. 어느 선만 지켜주면 운동장에서 허용할 수 있다고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충돌 장면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기성용이 박수일을 밀치는 장면도 있었다. 김 감독은 성용이가 선수들을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흥분한 것 같다. 제가 성용이에게 자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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