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제이든 산초. ⓒ연합뉴스/A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제이든 산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들이 팀 희망으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위권 안착이 필수적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이 걸렸다”라며 “안토니 엘랑가(19)와 제이든 산초(21)가 맨유 반등의 핵심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험난한 2월을 보냈다. 5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패배(1-1, PSO 7-8)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한 달 동안 2승 5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부진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유망주들이 불을 뿜었다. 산초는 맨유 합류 후 처음으로 정상궤도에 올랐다. 미들즈브러와 사우스햄튼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다. 리즈와 경기에서는 2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KOTM)에 선정됐다.

▲ 맨유 유망주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 ⓒ연합뉴스/AP
▲ 맨유 유망주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 ⓒ연합뉴스/AP

엘랑가도 맨유의 신성으로 등극했다. 그는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 5분 만에 동점골을 안겼다. 팀의 첫 유효슈팅을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즈전에서는 팀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랄프 랑닉(62) 감독도 어린 선수들의 연일 활약에 활짝 웃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산초가 제 기량을 되찾았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최고의 윙어가 될 재목이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게다가 그는 아틀레티코전 이후 인터뷰에서 “엘랑가는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라며 “경기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빠른 돌파에 예리한 득점력까지 발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산초의 경기 영향력이 맨유 공격수들에게 필수적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현 맨유 체제에서 엘랑가가 황태자로 떠올랐다. 랑닉 감독이 출전 기회를 줬고, 그는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보답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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