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가 1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3일 “SS 라치오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리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아틀란타로부터 1년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당시 감독이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지휘 아래 주전 골피커인 휴고 요리스 대체자로 낙점됐다.

그러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현재까지 단 10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마저도 모두 유럽축구연맹(UECA)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 FA컵 등에서의 출전으로 아직까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지 못했다.

총 20경기에 출전해야 완전 이적으로 전환되는 계약을 맺었기에 잔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계약 만료에 따라 아틀란타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그에게 세리에 A에 소속되어 있는 라치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턱없이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토트넘과 1300만 유로(173억 원)에 임대 이적에 합의한 데에 반해 오는 여름에는 10만 유로(약 1억 3300만 원)의 제의를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리니는 이적에 긍정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즌이 끝나는 대로 북런던을 떠나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하길 희망하고 있다.

골리니 측과 라치오의 계약 논의는 일사천리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도 그를 “훌륭한 선수”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라치오는 여전히 정식 제안을 하지 않았다. 골리니와 그 외에도 염두에 두고 있는 다른 골키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