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윌리스. ⓒ게티이미지
▲ 브루스 윌리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진단을 받아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 루머 윌리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가족 명의의 성명을 게재하고 "사랑하는 브루스가 몇몇 견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는 등 인지 능력에 영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려 한다"며 "그 결과 고심 끝에 브루스 윌리스는 많은 의미가 있었던 커리어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루머 윌리스는 "우리 가족에게는 지금이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사랑과 연민, 지원에 무척 감사드린다. 우리는 굳건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려고 한다"고 썼다. 이어 "그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이며 여러분이 또한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기에 팬 여러분들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브루스 윌리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Live it up)고 말했듯 우리는 함께 그렇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성명은 브루스 윌리스의 아네 에마 헤밍 윌리스와 전 부인 데미 무어, 다섯 자녀의 명의로 발표됐다. 이들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을 뿐 병세나 이유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55년생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스크린에 데뷔, '다이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 픽션',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굵직한 히트작에 두루 출연하며 사랑받아온 세계적 액션 스타다. 

▲ 브루스 윌리스. ⓒ게티이미지
▲ 브루스 윌리스. ⓒ게티이미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