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 KBL
▲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우승확률이 대단히 높다. 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서울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SK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전희철 SK 감독은 오리온전을 앞두고 "(김)선형이 몸 상태가 좋아져서 선발로 나온다. 15분에서 20분 뛸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지난 5일 창원 LG전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7경기 연속 결장 중이었다. 플레이오프 때 복귀가 유력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복귀다. 김선형의 몸 상태가 그만큼 좋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SK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다.

SK에게 남은 정규 시즌 경기는 단 4개. 이중 1승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한 번만 이기면 되는데 이게 어렵다. SK는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며 2경기가 뒤로 밀렸다.

2위 수원 KT는 그 사이 7연승으로 SK를 바짝 뒤쫓았다. 남은 경기에서 KT가 전승하고 SK가 모두 지면 대역전 우승 드라마가 완성된다.

공교롭게 SK와 오리온 경기가 열리는 시간, 안양에선 KT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격돌한다. 경우의 수는 3개. SK가 이겨 자력 우승하거나, KT가 패해 KGC의 도움을 받아 SK가 우승할 수 있다.

끝으로는 SK가 지고 KT가 이겨 매직넘버가 안 줄어드는 것이다. SK가 제일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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