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 ⓒ KBL
▲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 ⓒ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5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GC는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3위.

오마리 스펠맨이 17분 뛰면서 16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실험을 하겠다”고 일찍이 밝힌 KGC 김승기 감독은 식스맨들을 고르게 쓰며 주전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KGC는 로스터에 등록된 12명 선수가 모두 득점하는 이상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6위 가스공사는 마음이 급해졌다. 7위 창원 LG와 격차는 2경기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시즌 막판 상위권 팀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앤드류 니콜슨이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3득점으로 부진했다.

승부처는 3쿼터 중반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줄곧 앞서가던 KGC는 3쿼터 초반 48-44,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스펠맨, 문성곤의 3점과 오세근의 뱅크슛 2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5-55. KGC의 리드였다.

가스공사는 이날 쉬운 슛을 자주 흘렸다. 공격에선 KGC의 기습적인 더블팀 압박 수비에 대처가 늦었고 수비에선 매치업 선수를 놓치는 장면이 여럿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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