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모란트(가운데).
▲ 자 모란트(가운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외곽슛 약점을 지웠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6-101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1점 차로 석패한 서부 2번 시드 멤피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1승 1패로 8일 열리는 3차전을 준비한다.

자 모란트가 펄펄 날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세깅 디펜스(외곽을 버리는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3점포로 무력 시위를 했다. 장기인 돌파는 여전했다.

모란트는 3점슛 5개 포함 4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이었다.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가 3분 뛰고 플래그런트 파울로 퇴장당하고, 재런 잭슨 주니어는 6반칙 퇴장했으나 모란트의 원맨쇼로 경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강점이던 3점슛이 침묵했다. 38개 던져 7개 넣으며 성공률이 18.9%에 그쳤다. 

스테픈 커리는 2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레이 톰슨은 3점슛 12개 던져 10개 놓치는 등 12득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슈팅가드로 나선 게리 페이튼 2세는 경기 초반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이었다. 접전이던 경기는 모란트와 커리의 쇼다운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 다 3점과 돌파를 마음대로 가져가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멤피스 수비 집중력이 더 빛을 발했다.

커리의 플로터를 디안드레 멜튼이 블록했고, 톰슨은 공격에서 트레블링 실책을 저질렀다. 멤피스는 모란트를 중심으로 리드를 지키며 홈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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