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 지시 중인 전희철 감독 ⓒ KBL
▲ 작전 지시 중인 전희철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할게 많더라고요."

서울 SK가 중요했던 1차전을 잡았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2021-2022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0-79로 이겼다. 

정규리그 성적은 SK가 1위, KGC가 3위로 SK가 톱시드였다. 하지만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SK의 절대적인 약세였다. 

KGC만 만나면 SK 공수가 힘을 잃었다. 식스맨들을 선발로 내보내는 KGC 김승기 감독의 변칙 라인업이 통한 점도 있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오늘(2일) 열심히 준비했다. 주위에서 SK가 딸리는 건 나 하나라고 하더라. 수비 방식을 바꿨다. 또 4강에서 수원 KT가 KGC에 당했던 트랩에 당하지 않게 이것저것을 준비했다. 준비만 3박 4일 했다. 양이 많더라"고 말했다.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는 승리였다. 전희철 감독이 승부처로 꼽았던 1쿼터를 22-17로 리드하며 잘 넘겼다. 이후엔 계속되는 KGC 추격을 물리쳤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중간에 고비가 있었는데 이겨서 한시름 놓았다. 준비하면서 고생이 심했다. 선수들에게 1쿼터 승기를 잡아보자 했는데, 이게 잘 됐다"고 말했다.

자밀 워니(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오는 상대의 더블팀 수비 후 대처 능력도 칭찬했다. "워니한테 더블팀이 올 때 주문한 사항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로 인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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