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가 덩크슛에 성공하는 모습 ⓒ KBL
▲ 자밀 워니가 덩크슛에 성공하는 모습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챔피언결정전은 달랐다.

서울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2021-2022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0-79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KGC에 1승 5패로 철저히 밀렸던 SK는 수비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았다. 두 팀의 2차전은 이틀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SK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19득점 5어시스트), 오재현(17득점 4리바운드), 안영준(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최준용(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까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KGC는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릴 먼로는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마리 스펠맨은 6득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전반은 42-41로 SK 리드로 끝났다. 점수 차에서 보듯 박빙이었다. SK가 작심하고 수비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 최준용이 슛 블록커로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펠맨도 최준용 블록에 막히는 등 고전했다.

KGC는 전성현의 3점포로 따라갔다. 전성현은 압박 수비 속에도 여러 차례 터프샷을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3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SK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김선형, 안영준의 3점이 터졌고 장기인 속공 점수로 달아났다. 

KGC의 추격도 거셌지만 김선형의 3점, 최준용의 속공 덩크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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