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아쉬움 남긴 1승…곧바로 FA에 시선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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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은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곧바로 선수단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반등을 다짐했다.
구단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 KGC. 4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를 각각 6강과 4강에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GC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규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한 서울 SK와 맞붙게 됐다.
그러나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7경기나 치른 상황.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으로 제 기량을 다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많은 어려움을 직면했다. 주전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변준형은 KT와 4강을 치른 후 장염과 몸살을 앓으며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기 전 단 하루밖에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문성곤까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발가락을 다치면서 2,3차전에 결장했다.
결국 챔피언까지는 한 뼘이 부족했고 김승기 감독이 꼽은 아쉬움은 이재도(창원 LG)의 빈자리다.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을 함께 일군 이재도는 시즌 종료 후 자유이적신분(FA)로 팀을 떠났다. 그의 빈자리에 대해 “공백이 없지는 않다. 정통 포인트 가드로서 재도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아주는 선수였다”라며 “준형이가 잘 채워줬지만 아프니까 판단력이 흐려지더라.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진 것도 있고 정리를 못한 상황도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여전히 투지와 열정은 빛났다. 5차전까지 매 경기 접전 양상을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베테랑 오세근과 양희종을 비롯해 오마리 스펠맨과 데릴 먼로, 전성현, 박지훈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 분전한 변준형과 문성곤 등까지 많은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김승기 감독도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안 좋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했다.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만큼 강해졌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치켜세웠다.
희망도 봤다. 김승기 감독은 “정비를 잘해서 보강하면 언제든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곧바로 직면하고 있는 과제도 인지했다. 그는 “FA 선수들도 영입해야 할 것 같고 신인 선수를 뽑고 또 키워야 한다”라며 일찌감치 다가올 새로운 시즌으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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