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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 두산 김재환, "감독님 독려, 큰 힘 됐다"

작성일: 2016.04.23 20: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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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재환(28, 두산 베어스)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소감을 말했다.

김재환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린 김재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시즌 성적 1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다시 한번 초구를 공략했다. 김재환은 2회 1사 1, 2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을 날렸다. 22일 경기 7회 1사 만루에서 닉 에반스의 대타로 나와 시즌 3호포를 날린 데 이어 연타석 초구 홈런이었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한 김재환은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주로 대타로 출전하며 23일 경기까지 16타수 6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1.188이 김재환의 힘을 설명한다. 김재환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재환은 올 시즌 친 홈런 가운데 3개가 초구, 나머지 하나는 2구째를 받아쳐 넘겼다. 이와 관련해 그는 "노렸던 건 아니고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우연치 않게 초구가 실투여서 때린 게 좋은 타구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우 타격 코치님께서 스윙이 크니까 짧고 간결하게 하라고 해 주셨고, 김태형 감독님도 잘 친다고 독려해 주신 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타격 능력에는 이견이 없지만 수비 능력이 받쳐 주지 않아 2008년 데뷔 이후 선발을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재환은 "프로 입단할 때부터 수비로 칭찬을 받은 적은 없다. 조급해 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다 보면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김재환은 입단 이래 포수에서 1루수, 다시 외야수 자리를 놓고 꾸준히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재환은 "계속 경쟁해 왔다. 스스로 위축되기 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보여 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내 스윙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 게 초반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거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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