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
▲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파울로 디발라(29)는 토트넘에 가지 않는다. 선수 본인도, 토트넘도 고개를 저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디발라가 토트넘행을 배제했다. 그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유벤투스를 떠날 게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최전방 공격수를 도와주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진가가 발휘된다.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며 300경기 이상 소화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토트넘은 2019년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디발라를 눈여겨봤다. 당시 유벤투스 감독이던 마우리치오 사리가 디발라를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다면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설은 파비오 파라티치가 토트넘 신임 단장으로 오며 또 불거졌다. 파라티치는 유벤투스에서 10년 넘게 단장직을 수행한 인물. 어느 누구보다 유벤투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부터 데려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파라티치의 작품이었다. 파라티치의 안목은 정확했다.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빠른 시간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며 토트넘을 겨울 이적 시장 승자로 만들었다.

이에 같은 유벤투스 출신인 디발라를 향한 토트넘의 영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파라티치 단장이 직접 나서 "토트넘은 디발라 영입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디발라 역시 토트넘행에 관심을 접으며 오랜 이적 소문이 끝나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