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 하흐.
▲ 에릭 텐 하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텐 하흐가 지켜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가 절실한 맨유다. 리그 6위에 있는 맨유는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득실차는 웨스트햄이 우위에 있다.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기거나 지고 웨스트햄이 브라이튼을 이기면 순위는 바뀐다. 맨유는 7위로 밀리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어려워진다.

선수들에게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오디션과도 같은 성격을 지닌다. 신임 감독인 텐 하흐가 셀허스트 파크에 오기 때문이다.

맨유는 랄프 랑닉을 시즌 중 임시 감독으로 데려왔다. 시즌 후엔 구단 고문으로 이동시킨다.

새 감독은 아약스를 여러 차례 돌풍의 팀으로 이끈 텐 하흐다. 텐 하흐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야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텐 하흐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직접 보며 다음 시즌 구상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 전력은 100%가 아니다. 결장 선수가 적지 않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부상으로 빠진다. 랑닉 임시 감독은 "알레한드로는 지난 며칠 동안 아팠다. 건강히 경기를 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크 쇼도 결장한다. 최근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제이든 산초, 필 존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를 제외하면 누가 스타팅으로 나설지 알 수 없다. 랑닉 임시 감독이 어떤 전술을 꺼낼지도 확실치 않다.

'더 선'은 "원톱에 호날두, 주전 골키퍼인 데 헤아를 빼면 어떤 포지션에 어느 선수가 뛸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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